2007. 12. 18 ~ 2007. 12. 30
짚풀생활사박물관 공간S
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은 화려했다. 낟가리를 헐어 뒤늦게 탈곡을 하는 사람들, 탈곡한 볏짚을 쌓는 사람들, 논마다 웅기중기 서있는 짚가리들, 그땐 들판에 볏짚이 있었다. 그러나 지금은 그 모든 것이 사라졌다. “어디 갔지?” “들판의 주인, 살림의 주인은 대체 모두 어디로 가버렸지?” 30년 전부터 짚이 있는 현장을 찾아다니며 모은 자료를 정리하는 자리로 그리운 옛 추억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