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연합뉴스] 故신좌섭 짚풀생활사박물관장, 대통령 표창…박물관 발전 기여
2025. 01. 1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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* 신문사 : 연합뉴스
* 기자명 : 임순현
* 발행일 : 2025.01.13
故신좌섭 짚풀생활사박물관장, 대통령 표창…박물관 발전 기여
박물관·미술관인 신년교례회서 유공자에 수여
신좌섭 전 짚풀생활사박물관 관장
[연합뉴스 자료사진]
(서울=연합뉴스) 임순현 기자 = 지난해 별세한 신좌섭 전 짚풀생활사박물관 관장이 박물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.
한국박물관협회는 13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'2025년 박물관·미술관인 신년교례회'를 열고 신 전 관장 등 박물관·미술관 발전을 위해 힘쓴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.
대통령 표창을 받은 신 전 관장은 신동엽 시인의 아들로, 서울대 의대 주임교수 및 의학교육연수원장으로 근무하다 2017년부터 짚풀생활사박물관장직을 맡았다. 그는 지난해 3월 30일 자택에서 쓰러진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별세했다.
신 전 관장의 어머니인 인병선 시인이 1993년 설립한 짚풀생활사박물관은 짚과 풀로 짜고 엮은 다양한 생활용구를 모아 전시하는 박물관이다.
신 전 관장은 임기 중 매년 100회 이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, 182점의 전통 창호 유물을 국립민속박물관에 기증하는 등 박물관 문화 발전과 전통 문화유산 계승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.
국무총리 표창에는 김정귀(해운 스님) 월정사성보박물관장, 박동기 성남문화재단 큐브미술관 전시기획부장, 장화정 서울상상나라 학예연구실장이 이름을 올렸다.
김윤태 다문화박물관장과 권순형 세종특별자치시 학예연구사 등 15명에게는 문체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.
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,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, 조한희 한국박물관협회장 등 박물관·미술관 분야 종사자 300여명이 참석했다.
유 장관은 "문체부는 올해도 광복 80주년과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등을 계기로 열리는 전시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"고 말했다.
* 글 = 임순현 hyun@yna.co.kr