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2 짚풀생활사박물관 기획전 : 어쩌다, 장인
2022. 10. 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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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2 짚풀생활사박물관 기획전
어쩌다, 장인
그 시절, 우리는 모두가 장인이었다.
오래전부터 우리 민족은 짚과 풀을 활용하여 그 재료적 특징을 살린 다양한 민구(民具)를 만들어 사용해왔다.
특히 의식주, 생업, 신앙, 놀이 등 짚풀로 만든 민구에는 삶의 희로애락이 담겨있어 우리 민족의 생활이자 문화였다.
일상생활 속에서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들어 썼던 탓에 다른 공예들과는 달리 짚풀공예에는 생산자 (producer)와
소비자 (consumer)가 합쳐진 <프로슈머 (prosumer)>의 개념이 있다. 다양한 짚풀 재료를 가지고 자신의 손끝에서
만들어내고 또 다음 세대로 이 문화가 전승되는 과정을 반복했던 것이다.
이에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의 기간 동안 전국에서 촬영한 방대한 양의 아카이브를 활용하여
재료 채취에서 손질 작업, 제작에 이르는 과정과 민구를 함께 관람하면서 모두가 장인이었던 그 시절의 삶에 대해
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자 한다.
* 전시 기간 : 2022.10.18 (화) ~ 11. 26 (토)
* 관람 안내 : 화요일 ~ 토요일 (10:00 ~ 17:00) , 일/월요일 휴관, 무료관람
* 전시 장소 : 짚풀생활사박물관 기획전시실 공간 S
* 주최 : 서울시